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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 장
예복을 입지 않음*

예복에 대한 비유는 가장 중요한 공과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혼인으로써 인성과 신성의 연합이 표상 되었으며 예복은 혼인 잔치에 참석할 자들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합당한 품성을 표상한다.
이 비유는 이미 설명된 큰 잔치의 비유에서와 같이 복음의 초청과 유대인의 거절 이방 사람에게 보내는 자비의 초청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비유는 초청을 거절한 자들이 주인에게 더욱 큰 모욕을 돌릴 것과 그들에게 더욱 무서운 형벌이 임할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잔치에 오라는 초청은 왕이 한 것으로 명령할 권한이 있는 자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초청을 받은 자들에게는 더없는 영광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영광은 감사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왕의 권위는 멸시를 받았다. 집주인의 초청은 무시된 반면 왕의 초대는 모욕을 당하고 살인으로 갚음을 받았다. 그들은 왕의 종들을 멸시하고 학대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죽였다.집주인은 자기의 초청이 업신여김을 받는 것을 보고 청함을 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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