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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 장
바울의 최후의 편지*

가이사의 재판정에서 그의 감방으로 돌아온 바울은 그에게 매우 짧은 집행유예 기간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울은 그의 원수들이 자기를 죽이는 일을 성취하기까지는 쉬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또한 한동안 진리가 승리하였다는 것도 알았다. 그에게 귀를 기울인 많은 군중들 앞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구주를 선포한 것은 그 자체가 승리였다. 바로 그날, 자라나고 강하여질 사업, 네로와 다른 모든 그리스도의 원수들이 방해하거나 멸하려고 하여도 소용이 없을 사업이 시작되었다.네로의 한마디 말이나 한 번의 고개짓으로도 그의 생명이 희생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바울은 날마다 침침한 감방에 앉아서 디모데를 생각하고 그를 부르러 보내기로 작정하였다.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돌볼 책임이 지워졌으므로 바울이 로마로 마지막 여행을 떠날 때에 디모데는 거기 남게 되었었다. 바울과 디모데는 매우 깊고도 강한 애정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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